가장 피곤한 '월요일 14시 16분'‥마케팅도 빅데이터 시대

입력 2014-02-03 18:26  

직장인들이 일주일 중 피곤함을 가장 많이 느낄 때는 언제일까.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월요일 오후 2시 16분에 가장 피곤하며 이때 달콤한 음식이 필요하다`는 빅 데이터 분석과 진단 결과를 얻었다"며 제품 마케팅에 이를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CJ제일제당은 개인정보 취득없이 수집 가능한 블로그, 트위터 등 온라인 상의 6억5천만여 건 버즈(Buzz) 정보들을 토대로 요일별 피로도를 분석한 결과, `피곤하다(13942건)`, `힘들다(19356건)`, `싫다(11941건)` 등 부정적 버즈량이 월요일에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루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경 가장 큰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우울하다`는 기분 표현 버즈량은 상승하고 `기분좋다`는 버즈량은 하락해 그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시각으로 나타났습니다.

CJ제일제당은 `피곤한 월요일 2시 16분, 푸딩하자!`는 키 메시지를 페이스북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직장인들이 피로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월요일 오후 `달콤한 스윗푸딩` 제품 구매를 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지난해 트렌드전략팀을 신설하고 50여 건의 빅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CJ제일제당은 분석과 진단이 완료된 제품이나 카테고리에 대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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