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STX조선은 살리지만‥상장폐지 불가피"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2-06 15:45  

<앵커>
오늘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된 STX조선해양이 결국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STX조선해양의 재실사 결과 지난해 2분기말 기준 자본총계는 -6천57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소가 상장폐지요건으로 지정한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진 건데요.

2013년도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인 올해 3월 말까지 자본잠식을 해결하지 못하면 STX조선해양은 상장폐지됩니다.


산업은행은 재실사 결과 1조 3000억원을 추가 출자전환하는 안건을 채권단 회의에 올려 오는 14일까지 동의서를 받은 다음 이달 말까지 출자전환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서는 채권단이 현재 계획에 더해 대규모 추가 출자전환을 해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재 계획된 1조3천억원의 출자전환은 STX의 유동성 숨통을 틔우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정상화 계획을 짤 때도 부실 규모가 너무 커서 상장에 대해서는 접어두고 (정상화 계획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관계자는 "STX조선해양의 고용 규모 등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회사를 살리는 데에는 채권단들이 동의했지만 상장폐지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재실사 결과 추가 부실규모가 1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권단은 이후 STX조선에 인력감축을 요구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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