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9% "2월 기준금리 동결"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2-11 13:08  

채권시장 전문가의 99%가 2월 기준금리가 현행 2.5%에서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업계 종사자 1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2%가 이번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세계 경기 회복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축소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둔 응답자들이 많았습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 가운데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전월보다 7.6포인트 상승한 97.7로 채권시장 심리가 한 달전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금리 BMSI는 100.8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올랐고, 금리전망 BMSI는 95.2로 전월보다 24.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신흥국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주요 선진국 채권을 비롯한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된 데 따른 것입니다.

물가 BMSI는 5.2포인트 오른 88.0을, 환율 BMSI는 12.2포인트 내린 94.4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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