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2m 폭설·· 이산상봉 정부점검단 긴급 방북

입력 2014-02-11 15:11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0일부터 열릴 금강산 지역에 폭설이 계속 내려

우리 정부가 제설장비를 현지에 추가 투입하고 긴급점검단을 파견하는 등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예정된 금강산 온정각 서관일대를 뒤덮은 폭설 모습.
지난 8일 촬영된 것으로 지금은 이보다 훨씬 더 쌓였을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어제 기준으로 금강산 지역 적설량이 2m에 달했다"면서

"긴급 대책회의 결과 점검단이 방북해야겠다고 해서 정부 당국자 5명 등 점검단이 오늘 새벽에 현지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합의를 이끈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 점검단을 포함해 25명의 우리 인력이 이날 방북했고

금강산 지역에서 제설작업을 벌일 한국도로공사 소속 제설차량 `유니목` 6대도 현지에 이날 추가 투입됐다.

금강산 지역에는 지난 7일부터 제설작업에 동원되고 있는 우리측 페이로더와 그레이더 등 총 9대의 제설차량·장비가 가동중이다.

이날 추가 투입된 제설차량은 우리측에서 금강산 지역으로 들어가는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면서 현지로 들어갔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에) 오늘까지 눈이 오고 그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주중에 한 번 더 눈이 올 것으로 보는데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폭설로 인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연기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예단할 수 없다"면서 "최선을 다해 치우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은 현재 특별한 장비 없이 삽 등으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금강산 현지의 제설 작업과는 별도로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참석자들이

금강산으로 오는 도로의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봉행사의 연기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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