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장] 유가, 90달러대로 하향 전망 '한파영향 제한적'

입력 2014-02-13 09:07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시장 동향]
출연: 손동현 현대증권 연구원


*상품 시장 마감 동향

- 국제 금 가격 1,290달러 마감. 금 투기 수요의 실물출회 통로이자, 금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글로벌 금 ETF 보유량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금 시장에 긍정적. 지난 1월은 4년 만의 최저치인 1,736톤을 기록했던 금 ETF 보유량이 2월 들어 1,738톤을 상회하면서 2012년 12월 이후 처음 증가세 선회. 견조한 신흥국 수요가 바탕이 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수요의 유출이 안정되면서 금 시장의 하락 압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미국의 증류유 공급이 하락하면서 WTI가 배럴 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고수준을 유지 중. 미국 석유협회 발표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지속되고 있는 한파가 장기화되면서 미국 증류유 공급량이 하락한 것으로 발표됨. 증류유에는 난방유, 디젤이 포함되어 있음. 한편 세계 제 2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 12월에 이어 1월에도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양의 원유를 수입했다. 1월 중국 원유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하였음.

-미 옐런 의장은 미국 고용시장의 완벽한 회복은 멀었다고 지적하면서 현 통화정책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성명. 이에 따라 연준은 경제 상황 개선에 따라 통화 부양책을 신중히 축소해 나갈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 1월 무역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최근 구리가격의 하락세는 잠시 주춤할 전망.

-대두, 커피의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에 가뭄 이슈가 부상 중. 대두 투기적 수요는 3개월래 최대치로 증가했고, S&P GSCI 농산물 지수도 8주래 최고 기록. 이상기후의 잦은 등장은 곡물 가격뿐만 아니라, 커피, 코코아, 설탕 가격 등 소프트 상품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전체 원자재 시장의 수익률을 상승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4개 원자재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P GSCI 지수는 지난 주 주식시장이 0.8% 상승, 국채 수익률이 0.1% 하락하는 동안 2.1% 큰 폭의 수익률을 기록.


* 원자재시장 전망과 시장 영향

-미국 원유의 재고 및 오클라호마 쿠싱지역의 가솔린 재고가 시장의 예상치인 10만 배럴을 상회한 47만 9천배럴 기록함. 미국 한파가 장기화된다면, 낮은 온도가 새로운 원유시추를 제한할 것도 향후 제고 감소가 지속될 한 가지 요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유가는 90달러 대로 하향될 것으로 전망됨. 에너지부는 중장기적인 북미의 원유생산을 비롯하여 비 OPEC국가들의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원유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 중. 단기 상승보다 펀더멘탈에 주목할 필요.

- 이상기후의 빈번한 발생은 곡물 가격의 급등 요인으로 작용해 왔음. 1980년 이후 곡물 지수는 거의 7~8년 주기로 급등과 하락의 주기가 있어 왔는데, 2000년 들어와서는 급등 주기가 점점 짧아져 옴. 최근에는 2008년, 2010년, 2012년 세 번의 곡물가격 급등이 있었으며, 주기는 약 2년으로 이전 대비 더욱 축소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 2012년의 곡물 가격 급등 이후 최근 3-4년 내 곡물 가격의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곡물 가격은 이상기후 발생 주기상 저점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되며, 다시 한번 급등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 따라서 지속적으로 이상 기후, 특히 가뭄 상황을 모니터하며 곡물시장의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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