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애교, 경상도 사투리 인사 '찡긋' 눈인사까지(응사콘서트)

배우 김성균이 센스 있는 인사로 웃음을 줬다.



15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응답하라 1994 드라마 콘서트`가 열렸다. 가수 윤종신의 진행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주연배우 정우 고아라 김성균 도희를 비롯해 홍대광 하이니 015B 김조한 김민종 손지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성균은 도희와 함께 듀엣곡 `운명`을 불렀다. 먼저 노래를 시작한 김성균은 도희가 나와야 될 부분에서 "나온나"라고 구수한 사투리를 들려줘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다.

또한 김성균은 배우들의 인사 시간에도 유일하게 극 중 사투리로 인사를 전했다. 김성균운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 보니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하하"라며 어색한 미소까지 날리는 등 센스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성균은 애교도 잊지 앟았다. 애교를 보여달라는 팬들의 요구에 "신촌 역이 어디에요"라며 극 중 대사와 함께 특유의 눈웃음으로 화답했다.

한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 대잔치, 신촌 하숙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인기에 힘입어 출연 배우와 1990년대 가수, OST 가수가 함께하는 `응답하라 1994 드라마 콘서트`가 열렸다. 이 행사는 이날 오후 4시와 8시 2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민종 손지창의 더 블루, `신인류의 사랑`의 015B, 그룹 솔리드 리드 보컬 김조한 등 드라마를 통해 사랑 받았던 OST와 BGM을 당대 스타들의 라이브로 재현, 관객의 향수를 자극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홍대광은 고(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재해석했으며 OST `가질 수 없는 나`를 부른 하이니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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