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내란음모사건 1심 선고공판이 오늘 열린다.
헌정 사상 최초로 내란음모 혐의로 현직 국회의원이 구속되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이번 사건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관심이 집중된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내란음모사건 선고공판을 연다.
오늘 선고공판은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이 7명인데다, 사안이 복잡해 판결요지를 낭독하는데만 2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들의 재판결과는 오후 4시쯤이 되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국정원이 제보자 이모씨를 통해 입수한 녹음파일 47개의 증거능력과 RO의 실체 등을 놓고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여왔다.
한편 오늘 법원 앞에는 선고공판을 앞두고 보수단체와 통합진보당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다.
현재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2개 중대 경력 1200명을 법원 안팎에 배치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