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약세‥1930선 위협

<앵커>
코스피 지수가 이틀재 하락하며 1930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치형 기자 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조기 금리인상 논란이 불거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내용에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도 약세로 출발한 이후 현재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9p, 0.53%가 하락한 1932.62p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 후 한때 코스피지수는 1931p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가 시장 하락을 이끌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1200억원대 매도 우위고 프로그램도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1900억원대의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통신업 등이 강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약세다.

건설업종은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에 따른 기대감으로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은행업종은 오늘 2% 이상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데, 특히 네이버가 해외에서 날아온 소식에 6%나 떨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페이스북이 글로벌 메신저 업체인 왓츠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해외에서 순풍을 타고 있는 라인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p, 0.43% 떨어진 527.6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80억원대의 물량을 내놓으며 시장을 압박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140억원과 27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디지컬컨텐츠, 건설,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올랐고, 제약,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이 1%대 안팎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 동서 등이 약세를 위메이드, 성우바이오텍 등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5.85원이 오른 1,071.35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