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득 증가율 둔화에 소비도 줄어

입력 2014-02-21 13:08  

가계소득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실질 소비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4/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월평균 가계소득은 416만 2천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에 그쳤습니다.
2010년 5.8%, 2011년 5.8%, 2012년 6.1%에 달했던 가계소득 증가율이 지난해에는 2%대로 떨어진 것입니다.
통계청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증가세 둔화, 재산소득 감소세 전환 등이 가계소득증가율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소비도 줄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소비지출은 248만 1천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에 그쳤고, 심지어 실질 증가율은 0.4% 줄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전년 명목증가율이 2.7% 실질증가율이 0.5% 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에 통계청은 물가안정 등으로 식료품비가 감소했고, 특히 일본 방사능에 대한 우려로 수산물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육관련 지출과 통신서비스 등 고정비 성격의 지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소비지출도 가구당 월평균 78만 1천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에 그쳤습니다.
경상조세, 연금, 사회보험료 지출이 증가했지만, 가계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 부담은 감소한 영향입니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4분기에 소비지출증가율이 가계소득증가율을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상회했다며, 보육료 지원 등 정부의 정책지원 효과가 제거되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소비지출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기재부는 경기회복세가 가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소득증진과 소비활성화에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저부가가치 자영업의 타업종 전환 유도, 신규유입 억제 등 자영업자의 영업환경을 개선하고, 시간제 일자리, 일자리 나누기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생활물가 안정과 서민 생계비 부담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안심소비 등 가계의 소비심리 개선 노력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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