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국민 총파업' 선포··오늘 전국 12곳서 집회

입력 2014-02-25 09:09   수정 2014-02-25 09:08




민주노총이 오늘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국민 파업 투쟁에 들어간다.

민주노총은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국민파업은 박근혜 정부를 향한 처절한 몸부림이며 동시에 엄중한 투쟁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의 총체적 관권부정선거가 사실로 밝혀지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는 진실을 왜곡·은폐 축소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노동자·농민·빈민·상인·학생들이 국민파업위원회로 더 크게 뭉쳐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또 "경찰이 지난 15일 청계광장 집회를 국민들이 볼 수 없도록 집회 장소 주변에 대형버스로 차벽을 설치했으며 내일 집회에서도 차벽으로 집회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벽` 설치를 막아달라는 긴급구제 진정을 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번 총파업은 투쟁의 시작일 뿐이며 공공부문 민영화를 막을 때까지, 이 땅의 노동자들이 참다운 삶을 살 수 있을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파업대회는 서울, 울산, 부산, 광주 등 전국 12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서울·수도권 국민파업대회는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오후 7시 국민 촛불대회로 이어질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화물연대·철도노조 등 1만5천여명의 조합원들은 앞서 오후 2시께부터 서울광장, 보신각 앞 등 서울 도심 13곳에서 사전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국민파업 대회에 전국적으로 총 20여만명의 조합원과 시민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참여연대 등 3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민파업위원회`도 이날 오후 6시30분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국민파업 전야집회를 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도심 대규모 집회로 퇴근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시위대의 도로 점거 및 불법 거리행진, 경찰관 폭행 등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미신고 행진을 강행할 경우 세종대로·을지로·남대문로·종로 주변에는 장시간 교통통제가 예상된다"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집회가 끝난 뒤에도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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