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파생상품 암행감찰‥대신·우리證 등 7곳 '미흡'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2-27 12:00  

금융감독원이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암행감찰 즉 미스터리쇼핑에 나선 결과 대신증권우리투자증권 등 7개 금융사가 미흡판정을 받았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간 은행과 증권사 등 25개 금융회사를 상대로 주가연계증권 ELS와 파생결합증권 DLS 에 대한 상품설명의무와 적합성 원칙 등을 평가한 결과 평균 79.4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2년 하반기 75.9점에 비해 3.5점 상승한 것으로 9개 은행의 평균점수는 81.9점으로 크게 오른 반면, 16개 증권사 평균점수는 77.4점으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특히 90점 이상 우수등급을 받은 4곳 가운데 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 한화투자증권등 3개 금융사는 전년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회사별로는 경남은행과 대구은행,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미흡등급을 받았고, 동부증권SK증권은 저조등급으로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항목별 평가에서 투자성향 진단과 상품안내 등 적합성원칙 평가는 84.8점으로 크게 개선됐지만 상품설명의무 평가결과는 77.1점으로 소폭 하락해 상품의 특수한 손익구조 등에 대한 설명이 보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경송 금융감독원 금융서비스개선2팀장은 "전년도 평가결과가 저조한 회사는 대부분 판매관행 개선 노력으로 이번 평가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영진의 관심과 의지에 따라 평가 결과가 달라지는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금융사들이 지수형 ELS가 종목형보다 상대적으로 손실발생위험이 낮은 점을 부각시켜 판매하고 있으나 기초자산이 3개로 늘어나면서 손실발생 위험이 높고, 해외 주가지수나 상품지수(Commodity Index)를 이용한 파생상품은 투자자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파생결합증권 DLS는 무보증사채와 유사한 신용위험을 가지고 있어 투자결정시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등급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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