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MLP특별자사펀드' 출시‥셰일가스 투자

입력 2014-03-03 09:40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셰일에너지 사업성장에 따라 수익 확대가 기대되는 ‘한국투자 미국MLP특별자산 펀드(오일가스인프라-파생형)’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셰일에너지 등 미국내 원유/가스 등을 운반하는 송유관 및 저장시설 등의 인프라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MLP(마스터합자조합, Master Limited Partnership, 이하 MLP)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한국투자 미국MLP 특별자산 펀드’는 MLP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총 수익 스왑계약(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모든 현금흐름을 이전시키는 계약)을 통해 MLP 포트폴리오의 배당과 매매에 따른 수익을 그대로 가져오는 구조로 운용된다.

이를 통해 MLP를 직접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미국과 국내의 복잡한 세금이슈(미국내 배당세35%, 국내 매각차익22%)를 극복하고 국내에서만 세금(수익의15.4%)을 내는 상대적 절세를 추구한다.

스왑계약 대상은 국제신용등급 A등급인 글로벌 IB, 모건스탠리와 체결했다.

또 미국 현지에서 3조원 이상 규모의 MLP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쿠싱 자산운용사(Cushing MLP Asset Management)와의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

셰일에너지는 그 동안 채굴의 어려움과 경제성 부족으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나 수압파쇄법, 수평시추법 등의 기술발달로 경제성을 확보함으로써,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기존의 석탄과 전통적인 시추방식의 석유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로 부각되며 본격적으로 개발/생산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따라서, 원유/가스 생산량 증가에 따라 이를 수송하고 저장할 신규 인프라(송유관, 저장탱크 등)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생산물량 처리를 위해서 2025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1,000조원의 설비투자가 예상됨에 따라 현재 미국 내 에너지인프라사업이 셰일에너지 개발에 따른 최대 수혜 산업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MLP는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도록 미정부에서 법인세를 면제해주고 있는 합자조합으로, 그 지분이 증시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2013년말 기준 MLP종목수는 총120개로 시가총액은 약 600조원 규모이며, MLP투자 펀드규모도 약 60조원에 달한다.

MLP는 일반적으로 총시설용량의 70~80%에 대해 3~10년에 달하는 계약기간 동안 송유관, 저장시설 등을 이용하고 지불하는 인프라 사용료를 수익으로 하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변화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꾸준한 배당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서철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 CIO는 “세계 셰일에너지 매장량 2위인 미국은 안정적인 법 제도와 자원 개발에 필요한 높은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MLP에 대한 운용 경험이 풍부한 미국 현지 운용사를 통해 투자 종목선정을 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였다.” 고 말했다.

또, “자산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에 유용하고, 장기적인 `시중금리+알파(α)`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고 말했다.

‘한국투자 미국MLP 특별자산 펀드’는 외화 자산의 60%~80% 범위에서 환 헤지 할 계획이며, 환매 수수료는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이익금의 30%를 징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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