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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자살 여성 부모 "장례 미루겠다" SNS·카톡문자 등 의혹 불거져…

입력 2014-03-06 19:00  




SBS 짝`의 여성 출연자가 촬영장소인 제주도의 한 숙소에서 자살한 건과 관련, 갖가지 의혹이 계속 불거져 누리꾼의 시선을 끌고 있다.


6일 서귀포경찰서 측은 제작진으로부터 해당 촬영 영상을 제출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작진과 출연자를 상대로 한 조사와 더불어 숨진 여성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및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한 휴대전화 암호 해제를 통신사 쪽에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고인의 SNS와 통화기록, 문자 대화내용 등 출연자의 심리에 영향을 끼칠 만한 요소가 있었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해 보강 수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 한 지인은 이 여성으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태다. 숨진 여성은 지인에게 "같은 기수 출연자들도 내가 제일 타격 클 것 같다고" "지금 저녁 먹는데 둘이 밖에서 이벤트한 거... 녹음해서 다 같이 있는데서 틀어놓는데 나 표정관리 안되고. 카메라는 날 잡고. 진짜 짜증났어. 아 미치겠다 진짜" "신경 많이 썼더니 머리 아프고 토할 것 같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숨진 여성의 부모는 한 매체를 통해 "딸의 사망으로 힘들다. 여러 문제가 있는 만큼 장례를 미룰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장례도 미루고 안타깝다",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의혹은 꼭 밝혀내야 한다", "짝 여성 출연자 사망 부모님 힘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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