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9% "3월 기준금리 동결"

채권시장 전문가의 99.2%가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현행 2.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업계 종사자 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2%가 이번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세계 경기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축소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 가운데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전월보다 2.6포인트 하락한 95.1로 채권시장 심리는 한 달전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준금리 BMSI는 100.8로 지난달과 동일했으며, 금리전망 BMSI는 93.6으로 전월보다 1.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감 등 금리 상승요인과 신흥국 금융 불안 등 금리 하락요인이 혼재해 보합권 응답자 비율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물가 BMSI는 0.7포인트 오른 88.7을, 환율 BMSI는 6.4포인트 상승한 100.8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