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진단] 중국 지표 반등‥확인 과정 추가 조정 예상

입력 2014-03-13 13:29   수정 2014-03-13 14:07

출발 증시 특급 2부 마켓 진단
출연: 최창호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장

중국 경제 둔화 우려 확산
2010년까지 투자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2011년부터 소비 중심으로 성장엔진을 바꾸었다. 그래서 2011, 2012년에는 소비의 성장 기여도가 투자를 앞질렀으나 작년에 다시 투자의 성장 기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융위기 이후 대외교역 부문 즉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2010년까지 투자 중심의 성장은 과잉으로 나타난다. 중국 정부는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등 과잉산업 부문의 경우 신규 프로젝트는 아예 금지하고 기존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도 타당성을 재심의하여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면 진행을 중단시키는 등 과잉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작년 투자증가율 19.6%에 못 미치는 17.5%로 목표치를 설정한 것은 이를 시사한다. 하지만 소비는 지난해 증가율 13.5%를 상회하는 14.5%로 설정했다.
중국의 반부패 정책은 소비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고용창출 목표를 900만 개에서 1000만 개로 확대하고 재정수지 적자 규모도 1.2조 위안에서 1.35조 위안으로 확대한 것은 내수 경기 부양을 통한 소비중심의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시사한다. 총통화증가율의 목표는 13%로 작년 13.6%에 못 미친다. 결론적으로 올해 중국은 부패척결과 경제구조 개혁에 중점을 두는 정책방향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성장을 과도하게 희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한다는 전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목표치로 제시한 7.5%의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금융위기 가능성 일부 제기
현재 중국의 금융시장은 과다부채가 문제다. 무디스는 중국 기업들이 올해 상환해야 할 부채를 4,300억 달러로 추정했다. 작년 9월 말 기준 은행 부실자산은 2년 전보다 38%나 급증했다. 금번 처음으로 회사채 디폴트가 발생한 업체는 과잉산업인 태양전지 업체였다. 이번 사태는 과잉설비 기업의 경우 지불능력이 안되면 과감히 구조조정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향후 추가적인 디폴트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중국의 GDP 대비 그림자 금융 비중은 50~70%로 전세계 평균 110%보다 낮다. 무엇보다 서브 프라임 같이 1차, 2차적으로 파생상품화 한 것도 아니어서 구조적으로 레버리지가 높지 않다. 7%대의 성장에 비해 예금금리가 3%라면 가계 금융자산의 투자 다양화라는 점에서 자산관리 상품 시장은 중국정부가 시스템화할 가능성이 높다. 부의 효과는 소비촉진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리가 충분히 예상되는 만큼 중국의 금융위기, 즉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적다.

장기적, 중국 위안화 절상 추세
선진국의 경우에는 이자를 더 주면 자금이 이동하게끔 되어 있지만 신흥국은 반대다. 신흥국의 경우에는 원리금 상환능력을 본다. 그래서 신흥국 통화가치는 외환보유고, 경상수지 흑자 여부가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압도적으로 외환보유고 세계 1위국이고, 기조적으로 경상수지 흑자국이다. 여기에 중국정부는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 중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위안화는 절상추세가 맞다. 다만 단기적으로 작년 하반기에 들어왔던 핫머니가 유출될 가능성, 외환시장 환율 변동폭 확대, 수출부진에 따른 중국정부의 일시적인 위안화 절하 용인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들어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는데 절하 쪽으로의 추세전환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3월 동시만기 `매도 우위` 예상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선물과 현물간의 가격차이를 나타내는 베이시스의 평균수치가 마이너스 0.5p 즉 백워데이션으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6월물과 신규로 매수차익잔고를 설정하려면 6월물과의 스프레드 가격이 2p이상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현재 1.2p에 불과하다. 따라서 만기일인 오늘 베이시스는 콘탱고 전환과 0.5p 이상의 플러스와 6월물과의 스프레드가 2p 이상으로 확대되면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어제 종가로 형성된 베이시스와 스프레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오늘도 기존에 설정된 매수잔고를 청산하는 프로그램매도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1900선 전후, 단기 트레이딩 전략 권고
최근 시장은 매크로 변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즉 G2의 거시지표와 경기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다. 특히 중국의 지표 반등에 대한 확인심리가 강하다.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 크게 보면 박스권의 연장선으로 보면 될 것이다. 박스권의 하단부로 1,900선 전후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1,900선 전후에서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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