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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금융 2.0' 시동...첫 행보는 은퇴시장

최진욱 기자

입력 2014-03-18 11:48   수정 2014-03-18 16:29

<앵커>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개인정보유출 사태로 금융권이 잔뜩 움츠린 가운데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또 다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금융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따뜻한 금융 2.0`의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하나 둘씩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공략대상은 은퇴시장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우 회장은 고객의 자산을 잘 굴리는 것이 금융 본연의 임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저금리 시대인 만큼 운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 고객은 자연스럽게 신한을 찾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1월 기자간담회)
"금융은 고객의 재산을 받아서 잘 굴리는 것이다. 고객의 수익률을 0.1%, 0.01%라도 높게해서 많이 굴려서 잘 도와야 한다"

수익률을 높여 고객을 잡겠다는 첫번째 대상은 은퇴시장으로 결정됐습니다.

다음달 1일 창립기념일에 맞춰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은퇴 서비스 브랜드를 런칭합니다. 70개 영업점에 배치된 은퇴전문가가 상품판매와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1년 선보였던 마스코트 `신이와 한이`도 브랜드로 활용됩니다.

초기에는 은행 단독으로 서비스에 나서지만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한생명과 금융투자, BNP파리바자산운용도 단계적으로 참여시킬 예정입니다.

한 회장 취임 이후 은행과 증권의 결합서비스인 PWM과 CIB가 2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은퇴시장 공략에도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창립12주년 기념사)
"단일 업권 시야에서 볼 것이 아니라 그룹 전체의 관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해야만 한다. 이같은 서비스를 먼저 만들고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이 우리가 경쟁에서 승리하는 길이다."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개인정보유출 사태로 금융권이 잔뜩 몸을 움츠린 가운데 한 회장의 또 다른 승부수가 차별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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