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S 1조8천억 사기대출‥금감원 간부 검찰 고발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3-19 11:28   수정 2014-03-19 11:28

KT ENS 협력업체들이 벌인 1조8천억원대 사상 최대 사기대출에 금융감독원 간부가 연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19일) 협력업체들이 16개 금융사로부터 1조8천335억원 부정대출 받아 이 가운데 2천894억원을 상환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KT ENS 시스템영업개발부 부장 김 모씨와 중앙티앤씨 대표 서모씨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내부 감찰 결과, 자본시장조사국 김모 팀장이 2005년부터 KT ENS의 협력업체인 중앙TNC 서모 대표 등과 지인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김모 팀장은 2008년경에는 서 대표가 인수한 농장 지분 30%를 무상으로 제공 받고, 필리핀 등지로 골프여행도 다녀왔으며, KT ENS 관련 검사 실시 여부 등을 서대표에게 알려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모 팀장은 이달초 직위 해제돼 검찰에 고발됐으며, 현재 대기발령 상태입니다.

금감원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면직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면서 "유사사례가 발생할 경우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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