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 美,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전망···채권 강세, 당분간 지속 예상

입력 2014-03-19 14:32  



마켓포커스 [채권 브리핑]
출연: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전략 팀장



채권시장 강세 지속
지난 12월 초 이후 금리는 하락하는 상태이며,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에 비해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차기 한은 총재로 이주열 전 부총재가 내정되면서 매파적인 통화정책 우려로 한때 금리 상승이 있기도 했었다. 하지만 중국 신용경색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으로 인해 안전선호 현상을 불러 일으키며 금리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 내정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다소 조정을 받고 있지만 전반적인 채권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상승률 판단, 가계부채 대응 방안 `주목`
경기판단은 기존 한은 입장과 유사할 것이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인식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관건은 낮은 물가상승률에 대한 판단으로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입장이 중요하다. 아울러 가계 부채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도 주된 내용이 될 것이다.

FOMC, 매파적 입장 강화하진 않을 것
이번 FOMC는 옐런 의장의 첫 주재 회의이기 때문에 관심이 가고 있다. 일단 미국이 최근의 한파의 영향이 있긴 하지만 경기지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이나 우크라이나 같은 불확실한 상황이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아주 강하게 매파적인 스탠스를 강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금리 인상의 시기가 앞당겨지지 않고, 뒤에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


한국 · 미국 `완화적 스탠스 유지` 예상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물가의 상방 위험 중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을 잡느냐가 문제다. 국내 경기, 미국 경기 모두 지난 해를 저점으로 회복세로 진입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회복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정책적 측면에서 성장률의 빠른 회복을 장담하고 결정하기에는 이르다.

반면 물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낮기 때문에 물가만을 놓고 본다면 완화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최근 진행된 경기회복세가 앞으로도 강하게 추세화 될 것이냐가 문제다.

지금 낮은 물가가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고착화 될 것인지 아니면 시차를 두고 물가가 올라갈 것인지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저물가가 경기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들도 섞여있기 때문에 저물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보고서들도 나오고 있다.

채권 강세, 당분간 지속 전망
1분기를 지나는 시점에서 보면 채권시장이 다른 기타 자산을 압도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가 관심이 되고 있다. 대외여건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 중국에서 나타나는 연쇄 부도 가능성 등으로 인해 통제하기 어려운 불확실성들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안전자산인 채권의 강세가 유효한 상황이다.

통화정책 입장에서도 아직 가파른 긴축을 펼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채권의 비중을 가지고 갈 필요가 있다. 강세 폭은 제한적이겠지만 완만한 금리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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