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금시장' 오늘 개장··금 거래시장 투명해질까?

입력 2014-03-24 09:33  




`KRX 금시장` 국내 최초의 금 현물시장인 `KRX 금시장`이 오는 24일 정식 개장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4일 신 위원장은 부산 동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본사에서 열린 금 현물시장 개장식을 통해 “이번 금 현물시장 개설이 금 산업의 발전과 금융투자산업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 시장 개장을 통해 앞으로 개인 등 일반투자자들도 증권사나 선물회사 계좌를 통해 KRX 금시장에 상장된 세계 금 거래 표본인 순도 99.99%의 금을 사고팔 수 있다.

매매단위는 소액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1g(약 4만6천원)으로 책정됐다. 18일 기준 금지금 가격은 1g당 4만6천770원 수준이다. 다만, 현물 인출은 1㎏ 단위로만 가능하다.

장을 여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장 개시 전인 오전 9시~10시와 종료시점인 오후 2시30분~3시에는 단일가 매매가 이뤄지며, 장중에는 언제든 호가를 내고 거래를 맺는 경쟁매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 현물시장에서 체결된 가격과 거래량 등 시세정보는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공개된다. 호가 제한폭은 전날 종가의 ±10%이며 호가 당 최대 주문수량은 5kg으로 제한된다.

투자자들은 결제 대금 예납 성격으로 주문 전 금지금이나 결제대금을 100% 예탁해야 한다. 증권·파생상품 계좌와 별도로 일반상품계좌를 개설하면 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기존 주식거래와 동일한 방식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시장의 조기 안착을 위해 한국거래소는 2015년 3월까지 1년여간 거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증권사 등을 통해 금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위탁수수료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위탁수수료는 주식거래 수수료보다는 소폭 높겠지만 1% 이내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증권사 8곳과 실물사업자 49곳 등 57개 업체가 KRX 금시장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중 증권사 회원이 자기매매 이외에 일반 투자자에 대한 위탁매매가 가능하다.

구입한 금 현물은 당일 인출도 가능하다. 오전 9~10시 단일가 매매로 구입한 금 현물은 당일 오전 11시 30분, 오전 10시 이후 구입한 금 현물은 오후 4시 30분 인출할 수 있다.

현물 인출이 가능한 곳은 현재로선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본사와 대전, 대구, 부산, 전주, 광주 등 지방 5개 지원이다.

다만, 실물을 찾을 때는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당정 협의를 거쳐 `금 현물시장 개설 등을 통한 금 거래 양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금 시장 개설을 추진해왔다.

`장롱 금`으로 불리는 개인 보유 금은 660~720t으로 추정되며, 이는 한국은행 금보유고(104t)의 약 7배 규모다. (사진=연합뉴스)

`KRX 금시장` `KRX 금시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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