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선도기업] 백신산업 패러다임 바꾼다 'VGX인터'

임동진 기자

입력 2014-03-25 11:17   수정 2014-03-25 14:47

<앵커>
창조경제 선도기업을 가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DNA백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VGX인터내셔널을 소개합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차세대 백신으로 평가받는 DNA백신.
DNA백신은 약화된 병원균을 넣어 만드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의 DNA 일부분을 넣어 만든 것입니다.
바이러스를 직접 넣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항체 형성뿐 아니라 몸 안에 들어온 병원균을 골라 죽이는 살상세포, 일명 T세포까지 만들어 냅니다.
이 같은 DNA백신 개발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바이오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VGX인터내셔날입니다.
VGX인터내셔날은 미국 이노비오사와 공동으로 인플루엔자 DNA백신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국내 병원들과 협력해 만성 C형간염 치료 DNA백신에 대한 임상연구를 수행 중입니다.
또 비만과 대사질환, 알츠하이머, 항암 바이오 신약에 대한 효능 평가에 착수했습니다.
VGX인터내셔널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회사 이름을 `진원생명과학`으로 변경합니다.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더 명확하게 알리기 위함입니다.
<인터뷰> 박영근 VGX인터내셔널 대표
"본격적인 DNA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으로 2008년에 미국 휴스턴 소재 자회사 VGXI설립 이후 5년차에 즈음하여 이제는 성장으로 거듭나 도약하기 위해 금번 회사 이름을 변경함으로써 DNA백신을 포함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이용 유전체 기반 맞춤형 의약품 개발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유전자 관련 사업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앵커>
산업팀 임동진 기자와 자세한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백신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DNA 서열 디자인 기술과 고순도, 고농도로 DNA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파트너사인 미국 이노비오의 특허를 공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DNA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체내 전달 방법도 중요한데요.

VGX인터내셔널은 전달 장치에 대한 특허 역시 독점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기기를 통해 DNA백신을 투여할 근육세포나 피부세포의 상태를 마이크로 수준으로 실시간 측정이 가능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자궁경부암 치료용 DNA백신의 임상시험에도 사용 중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미국 관계회사인 이노비오인데요.

이노비오는 VGX인터내셔널의 최대 주주인 VGX파마수티컬스의 모회사입니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이노비오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와 B형 간염 백신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앵커>
회사의 이름을 변경한다는 소식도 있는데 어떤 이유인가요?

<기자>
VGX인터내셔널은 27일 주총을 거쳐 진원생명과학으로 사명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진원은 유전자를 뜻하는 진(gene)과 최고를 뜻하는(one)이 결합된 것인데요.

기존 회사명보다 사업 정체성을 더 잘 알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DNA 백신 시장의 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VGX가 임상실험 중인 인플루엔자 예방 DNA백신의 경우 지난 2012년 아시아 시장규모는 4억9천달러 수준이었는데요.

글로벌 의약전문 조사 업체인 IMS 헬스의 자료를 보면 오는 2019년 15억 달러에서 최대 29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또 C형 간염 치료 DNA백신은 56억 달러까지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앵커>
창조경제 선도기업을 가다 산업팀 임동진 기자와 함께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VGX인터내셔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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