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모닝전략] 强 달러는 시장 '리스크'

입력 2014-03-25 09:44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1. 옐런의 6개월 코멘트를 어떻게 보십니까?
과거 경험을 보자. 일단 버냉키 코멘트 이후 시장이 망가졌다. 풀리던 달러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던 작년 5월 버냉키 코멘트 이후 흐름이 어려워졌다. 2010년 초부터 1200억 달러에 달하던 신흥증시 배팅금액의 36%가 버냉키 발언 이후 빠져 나갔다. 과거 경험을 추가로 보자. 예전에 미국이 두 차례의 오일쇼크를 겪고 나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1979년에 미국의 정책금리는 11%에서 20%로 급격하게 인상됐다. 그러면서 당시 해외각국으로 퍼져 나가있던 달러는 본국으로 돌아왔다. 당연히 신흥국은 달러유출에 몸살을 앓았다. 그 때 데킬라 쇼크로 불리는 남미 위기가 있었다. 그 흐름 이후 1985년에는 일본과의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열렸던 플라자합의에서 엔화의 강제적인 강세유도를 토대로 달러는 약세 바람을 탔다. 그러면서 약 10년 간 아시아는 달러의 단비를 맞았다. 하지만 1994년 그린스펀의 금리인상 이후 달러는 강세 반전되며,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에 돌입했고, 아시아는 금융 위기에 들어 갔다. 또 이번 서브프라임에서 이례적인 초저금리를 길게 끌고 오는 과정에서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4.5조 달러에 이르는 QE를 동반했고, 2% 아래로 떨어지는 미국 채권금리에 비해 신흥국의 10% 채권금리는 소위 황금알 이었을 것이다. 또한 중국은 고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자재를 블록홀처럼 빨아들였고, 자원강국 신흥국의 달러 홍수에 일조했다.
분명히 옐런이 언급한 테이퍼링 종료 후 6개월이라는 발언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빠르다.실제 과거와 같은 위험이 똑같이 재현되진 않겠지만 좋은 상황은 아니다.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이다. 미뤄왔던 미국 경기가 좋아지기까지 오래 미뤄왔던 소위 출구전략이 실제로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FOMC에서는 실업률 가이던스를 폐지하고, PCE(개인소비지출) 2%를 새로운 목표치로 제시했다. 실업률 가이던스를 6.5%에서 5.5~6%로 낮추는 것이 아니라 폐지하고 물가를 목표로 잡았다. 경기가 좋아지는 시점에서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문제는 신흥국에서 선제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하고, 신흥국 경기와 무관한 금리 인상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2. 쉽지 않은 상황이군요. 대응은 어떻게?
달러인덱스와 미 채권 수익률이 자극 받던 시기에 힘들었던 시장을 기억할 것이다. 지금 똑같은 상황이다. 강해지는 달러는 신흥국에서 달러가 빠져 나가는 속도를 빠르게 할 것이다. 달러가 비싸지고 원화가 싸지게 되면 원/달러의 상승이 출연한다. 만약 1090원을 뚫는다면 원/달러는 상승압력에 시달릴 것이다. 외국인의 환차익이 줄게 되는 시장에서 시장 탄력은 불가피하게 약화된다. 만약 1,900을 깨고 내려가는 것은 중국 이슈 때문이 아닐 것이다. 의도한 디폴트 가두리 안에서 발생되는 디폴트는 가두리 바깥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찾게 해줬다. 전일 3월 HSBC PMI 48.1 발표에서도 보는 것처럼 1분기 성장률은 7.3%에 불과할 것이다. 2분기도 급속하게 좋아지지 않는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 압박에 시달릴 것이다. 결국 중국은 부양책을 쓸 것이다. 문제는 써봐야 지준율 인하라는 제한적인 무기가 있다는 것이다. 지준율은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충분히 낮출 수 있다.

3. 관심주
POSCO, CJ제일제당, LG전자, 삼성전기, KB금융, SK텔레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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