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경기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끈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독일 언론으로부터 최고 평점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7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3-1 승리로 이끌었다.
독일 빌트지는 "손흥민이 사미 히피아 감독을 구해냈다"며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2점(1-6점, 낮을수록 좋음)을 부여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막바지 슈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기도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아우크스부르크 좌측 페널티박스로 침투했다. 슈팅 각도가 없었지만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이 골은 지난 21라운드 뮌헨글래드바흐전(2월7일, 1-0 승) 이후 약 1개월20일 만에 나온 리그 9호 골이다. 21라운드를 끝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던 레버쿠젠을 손흥민이 살려낸 것이다.
손흥민의 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흥민 골 통쾌하다" "손흥민의 활약 기대된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살렸다" "손흥민의 감각은 여전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