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北도발, 금융시장 영향 미미"

김택균 부장

입력 2014-04-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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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북한의 서해 5도 인근 북방한계 지역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조금전 개최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택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는 북한의 NLL 지역 도발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의 학습효과로 인해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모니터링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은 오늘 긴급점검회의을 주재하고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차관은 북한의 도발이 있었던 어제 증시는 소폭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4.6원 내리는 등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도지표인 CDS 프리미엄도 전일과 동일했고 주요 외신과 투자은행도 북한 도발을 주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차관은 "이는 과거 북한 관련 사태가 발생해도 시장에 큰 충격이 없었고 충격이 있더라도 빠른 속도로 회복했던 것과 유사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앞으로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위험과 맞물릴 경우 부정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가 핵실험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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