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63개 지정

지수희 기자

입력 2014-04-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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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가 올해 자산총액 5조원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63개를 지정했습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와 코닝정밀소재, 서울메트로, 삼천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해 신규지정되고, 동양과 한국투자금융, 에스티엑스, 웅진이 지정제외되면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 지난해보다 1개 늘어났습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계열회사간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이 금지되고,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며, 대기업집단 현황공시 등 공시의무를 부담하게 됩니다.

오는 7월 25일부터는 신규 순환출자도 금지됩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신규계열회사 `코리아오일터미널`설립으로 기업집단이 형성됐으며 코닝정밀소재는 `삼성`에서 계열분리돼 별도 집단이 형성됐습니다.

서울메트로와 삼천리, 란국지역난방공사는 기존계열회사의 자산증가로 이번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지정됐습니다.

STX는 STX팬오션·STX조선해양·STX중공업 등 주력 계열사가 제되되면서 지난해 자산 24.3조에서 3.3조로 떨어졌으며, 동양은 회생절차중인 회사가 자산총액이 감소했습니다.

한국투자금융은 유일한 비 계열사인 메니저티의 업종재분류로 금융전업집단으로 전환했고, 웅진은 서울상호저축은행과 극동건설 등 주력계열사가 제외되면서 자산이 3.6조로 떨여졌습니다.

한편, 63개 집단의 총 자산총액은 2천205조8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7조7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신규지정집단의 자산이 46조2천억원 증가했고, 제외집단의 자산이 43조9천억원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가운데 자산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으로 25조4천억원이 증가했고, 현대자동차(14조3천억원), 한국전력공사(10조6천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5조6천억원)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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