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8.0 강진에 쓰나미 경보 '과거 9.5 대지진 악몽 되풀이 되나'

입력 2014-04-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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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칠레 북부의 태평양 연안도시인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86km 떨어진 바다의 해저 10km 지점이다.


이 지진으로 칠레와 페루, 에콰도르 등 남미 태평양 해안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칠레 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해안 주변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칠레 지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칠레 지진, 어제는 태안에서 나더니 대재앙 경고인가?", "칠레 지진, 너무 무섭다", "칠레 지진, 인명피해 많이 나지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칠레는 2010년 2월27일 발생한 규모 8.8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당시 526명이 사망하고 80만 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30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칠레는 1960년 발생한 9.5규모 강진으로 5천여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사진=2010년 지진 발생으로 인한 고속도로 붕괴 현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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