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략] 한은, 연간 물가 상승률 하향 가능성 '주목'

입력 2014-04-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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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채권브리핑]
출연: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전략팀 팀장



4월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예상
글로벌 주요국은 차별화된 통화정책을 펴고 있다. 미국은 옐런 신임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할 정도로 매파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월에 있을 FOMC에서는 그보다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경기가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고용상황, 물가를 감안해 볼 때 금리 인상을 서두를 것은 아니기 때문에 통화정책 기조는 완화스탠스를 줄여가되 조기 금리 인상을 강하게 어필하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 유럽, 일본에서는 추가적인 통화 완화 가능성이 높다.


한은 `수정 경제전망` 주목
4월 금통위에서는 금통위 이후 발표되는 수정 경제 전망이 더 중요하다. 한국은행이 1, 4, 7, 10월에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하는데 지난 1월에는 국내 경제 성장률 3.8%, 물가 2.3%를 예상했다.

최근 성장률 집계 방식이 바뀌면서 성장률은 상향 조정의 필요성이 있다. 1분기 물가 상승률은 1.1%가 나왔다. 한국은행의 전망은 1.5%정도였기 때문에 연간 물가 상승 전망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물가 전망치를 낮추면서 매파적인 스탠스를 가지고 가기에는 앞뒤가 안 맞게 될 수 있다. 물가가 오르지 않고 있는 현상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지에 주목해야 한다.


외국인 자금유입 확인 필요
2분기에도 크게 수급 여건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1분기에는 지난 해에 투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대기 매수세가 들어 온 부분이 있기 때문에 1분기 보다 다소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레벨다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많지 않고 대기 수요는 남아있기 때문에 수급이 시장의 방향성을 조정할 것 같지는 않다.

지켜봐야 할 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향방이다. 최근 이머징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에는 자금이 들어 왔다. 4월에도 자금의 유입이 계속 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낮아
4월까지는 현재의 금리 박스권이 크게 바뀔 것 같지않다. 그래서 지금은 금리 상승을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동안 빠른 금리 상승을 예상해 투자를 미뤄왔던 부분이 있다면 채워놓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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