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 선수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9회말 역전 득점과 타점을 올리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톱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기분좋게 출발을 보였다.
이후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조너선 파펠본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타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팀은 추신수의 밀어내기 볼넷 덕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론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의 마지막 타석(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은 대단했다"라고 평했다.
한편 추신수는 어제도 팀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을 얻어내 승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