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증시데이트_[마켓토크]_ 4월 4일(금)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임형록 한양대학교 교수, 김영익 서강대학교 교수
*중국 과잉투자 규제, 한국 경제 미치는 영향
김영익 교수 > 지금 우리나라는 수출의존도가 너무 많이 커졌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 또한 커졌다. 그래서 그동안 중국의 성장 덕분에 우리나라도 많은 수혜를 입었다. 하지만 중국의 향후 정책 방향은 투자를 줄이고, 소비를 증가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중국 GDP에서 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 앞으로는 분명히 소비 중심으로 가긴 갈 것이지만 갑자기 소비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투자가 줄어드는 속도보다 소비가 늘어나는 속도가 더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과잉 투자 문제가 발생하고, 경제성장률이 한 단계 떨어지면서 우리나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임형록 교수 > 미국증시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갈수록 우리도 좋아질 수있다. 하지만 중국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느냐는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에 무리한 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다. 지금 유럽은 아직 위기에서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일본은 인플레이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만큼 미국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하고 미국 국채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금리 인상은 분명히 나타나게 될 것이다.
지금 중국의 문제는 위안화 국제화의 문제이기 때문에 동반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위안화를 쓰는 세력이 많아 져야 미국이 원하는 위안화가 비싸지는 효과를 피하면서 위안화를 많이 넓힐 수 있다. 그렇다면 중동, 이란, 한국, 일본 등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래서 한중 FTA를 통해 위안화가 결제되는 부분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 위안화에는 유리하다.
김영익 교수 > 올해 한국은행은 경제성장을 3.8%로 전망하고 있고, 정부는 3.9%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런데 국채수익률은 3.5%로 실제 성장률이 경제 성장률보다 낮다. 이것은 시장에서 앞으로 경제가 굉장히 안 좋아질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지지부진한 한국증시, 경기침체 선반영인가
임형록 교수 > 전 세계적으로 미래 가치를 찾기가 힘들다. 유가는 안정적이어야 한다. 지금 중동산 유가가 묶여있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셰일 가스가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셰일 가스가 아니라 셰일 가스로 인한 인프라 개발이기 때문에 유가는 올라서는 안 된다. 유럽도 러시아에 의존하면서 중동산에서 빠지고 있다. 그래서 중동산발 유가 상승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것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또 다른 인프라 확산의 기대 조건이 된다. 실물로 보면 저가 에너지 비용이 확산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좋은 것이다. 그런데 단기적으로 유가는 올라가지 않는다. 그러니까 앞으로 다가올 시대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전부 좋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미국 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이다.
김영익 교수 > 우리나라 주가는 2011년 이후 1800~2050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왜냐하면 구조적으로 잠재성장능력이 한 단계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는 노동, 자본, 생산 증가로 성장했지만 노동 증가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리고 기업들의 자금스톡도 많이 쌓아둬 자금이 많이 증가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생산성이 많이 증가해야 하지만 단기에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박스권에 갇혀있는 것이다. 모두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경기선행 순환변동치를 보면 하반기에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다. 또한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를 애널리스트들이 계속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하향 조정이 멈춰야 주가가 오를 수 있는데 계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리나라 수급 기반도 튼튼하지 못하다.
임형록 교수 > 올해 말까지는 농산물에 거품이 있을 수 있지만 원자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외국 수입산 물가 상승이 크게 우려되지 않은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메이저국가들과 약 2% 정도의 금리차가 존재해야 한다. 왜냐하면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내야 될 프리미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은행권은 거의 내수밖에 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상황은 5년 정도 은행들이 돈을 벌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금리를 더 내릴 경우 금융권의 수익성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이 부분은 내년에 미국에서 변화가 생겼을 때 동반 반응을 해야 한다면 여유자금에서 너무나 큰 차이가 나게 돼서 막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금리를 2%까지 내릴 수는 있지만 한시적으로 해야 한다.
* 2분기 한국 전망과 전략
김영익 교수 > 우리나라는 지금 박스권이라는 상태를 인지 하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금 투자자들의 목표수익률이 많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주식 시장을 예상해보면 2분기에는 박스권 하단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때 주식 비중을 높이면 연말에는 수익률이 크게 날 수 있다.
임형록 교수 > 우리나라 증시가 확 무너진다고 보긴 어렵다. 지금은 시장이 안 좋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잘 버틴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러시아 사태에도 불구하고 잘 버티고 있는 것은 탄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탄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5년간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미국의 실업률이 내려가고, 소득 수준이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에 의해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미국에 기대는 쪽으로 우상향 하기 쉽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코스피 하단에서 주식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채권은 기업 대출이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인데, 당장 회사채 도래가 크지 않고 건설 외에는 위험요소가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부동산은 정부 영향이 크다. 부동산에 대한 정부의 비전을 확실히 해서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우리나라 전체에 대한 비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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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임형록 한양대학교 교수, 김영익 서강대학교 교수
*중국 과잉투자 규제, 한국 경제 미치는 영향
김영익 교수 > 지금 우리나라는 수출의존도가 너무 많이 커졌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 또한 커졌다. 그래서 그동안 중국의 성장 덕분에 우리나라도 많은 수혜를 입었다. 하지만 중국의 향후 정책 방향은 투자를 줄이고, 소비를 증가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중국 GDP에서 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 앞으로는 분명히 소비 중심으로 가긴 갈 것이지만 갑자기 소비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투자가 줄어드는 속도보다 소비가 늘어나는 속도가 더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과잉 투자 문제가 발생하고, 경제성장률이 한 단계 떨어지면서 우리나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임형록 교수 > 미국증시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갈수록 우리도 좋아질 수있다. 하지만 중국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느냐는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에 무리한 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다. 지금 유럽은 아직 위기에서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일본은 인플레이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만큼 미국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하고 미국 국채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금리 인상은 분명히 나타나게 될 것이다.
지금 중국의 문제는 위안화 국제화의 문제이기 때문에 동반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위안화를 쓰는 세력이 많아 져야 미국이 원하는 위안화가 비싸지는 효과를 피하면서 위안화를 많이 넓힐 수 있다. 그렇다면 중동, 이란, 한국, 일본 등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래서 한중 FTA를 통해 위안화가 결제되는 부분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 위안화에는 유리하다.
김영익 교수 > 올해 한국은행은 경제성장을 3.8%로 전망하고 있고, 정부는 3.9%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런데 국채수익률은 3.5%로 실제 성장률이 경제 성장률보다 낮다. 이것은 시장에서 앞으로 경제가 굉장히 안 좋아질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지지부진한 한국증시, 경기침체 선반영인가
임형록 교수 > 전 세계적으로 미래 가치를 찾기가 힘들다. 유가는 안정적이어야 한다. 지금 중동산 유가가 묶여있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셰일 가스가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셰일 가스가 아니라 셰일 가스로 인한 인프라 개발이기 때문에 유가는 올라서는 안 된다. 유럽도 러시아에 의존하면서 중동산에서 빠지고 있다. 그래서 중동산발 유가 상승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것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또 다른 인프라 확산의 기대 조건이 된다. 실물로 보면 저가 에너지 비용이 확산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좋은 것이다. 그런데 단기적으로 유가는 올라가지 않는다. 그러니까 앞으로 다가올 시대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전부 좋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미국 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이다.
김영익 교수 > 우리나라 주가는 2011년 이후 1800~2050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왜냐하면 구조적으로 잠재성장능력이 한 단계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는 노동, 자본, 생산 증가로 성장했지만 노동 증가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리고 기업들의 자금스톡도 많이 쌓아둬 자금이 많이 증가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생산성이 많이 증가해야 하지만 단기에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박스권에 갇혀있는 것이다. 모두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경기선행 순환변동치를 보면 하반기에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다. 또한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를 애널리스트들이 계속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하향 조정이 멈춰야 주가가 오를 수 있는데 계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리나라 수급 기반도 튼튼하지 못하다.
임형록 교수 > 올해 말까지는 농산물에 거품이 있을 수 있지만 원자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외국 수입산 물가 상승이 크게 우려되지 않은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메이저국가들과 약 2% 정도의 금리차가 존재해야 한다. 왜냐하면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내야 될 프리미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은행권은 거의 내수밖에 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상황은 5년 정도 은행들이 돈을 벌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금리를 더 내릴 경우 금융권의 수익성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이 부분은 내년에 미국에서 변화가 생겼을 때 동반 반응을 해야 한다면 여유자금에서 너무나 큰 차이가 나게 돼서 막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금리를 2%까지 내릴 수는 있지만 한시적으로 해야 한다.
* 2분기 한국 전망과 전략
김영익 교수 > 우리나라는 지금 박스권이라는 상태를 인지 하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금 투자자들의 목표수익률이 많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주식 시장을 예상해보면 2분기에는 박스권 하단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때 주식 비중을 높이면 연말에는 수익률이 크게 날 수 있다.
임형록 교수 > 우리나라 증시가 확 무너진다고 보긴 어렵다. 지금은 시장이 안 좋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잘 버틴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러시아 사태에도 불구하고 잘 버티고 있는 것은 탄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탄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5년간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미국의 실업률이 내려가고, 소득 수준이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에 의해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미국에 기대는 쪽으로 우상향 하기 쉽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코스피 하단에서 주식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채권은 기업 대출이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인데, 당장 회사채 도래가 크지 않고 건설 외에는 위험요소가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부동산은 정부 영향이 크다. 부동산에 대한 정부의 비전을 확실히 해서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우리나라 전체에 대한 비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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