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다나카는 5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다나카는 1회부터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토론토 1번 타자로 나선 멜키 카브레라와 상대한 다나카는 볼카운트 1-1에서 스플리터를 던지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다나카는 2회 또 다시 실점하며 데뷔전 2이닝을 연속으로 실점하는 부진을 드러내고 말았다. 다나카는 2회 1사 후 다이오너 나바로와 브렛 로우리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야수 선택과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조나단 디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3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다나카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24승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한 뒤, 7년간 총 1억5500만 달러라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다나카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나카, 역시 안 된다" "다나카, 아직 많이 부족하다" "다나카, 일본의 스몰볼 야구는 미국의 빅볼 야구에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