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선우용여, '까탈vs소탈' 어떤 시어머니?

입력 2014-04-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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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가 자신의 며느리 안수진과 함께 `여유만만`에 출연했다.



7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배우 선우용여가 아들 김종욱, 며느리 안수진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안수진은 시어머니가 선우용여라는 사실을 알았을 당시의 심경을 고배했다. 안수진은 "선우용여가 시어머니라는 말을 듣고 `결혼을 못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너무 무섭고 나의 그릇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TV로 본 모습과 실제로 만난 모습이 달랐냐"는 MC 조영구의 질문에 "TV로 봤을 때, 까탈스럽고 무섭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뵈니 전혀 달랐다. 소탈하고 털털하셨다. 쿨하신 시어머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수진은 "시어머니 선우용여와의 첫 만남이 드라마 촬영장이었다. 드라마 촬영장으로 인사를 갔는데 당시 재벌 할머니 역을 맡고 계셨다. 너무 무서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MC 윤지영은 "시어머니가 바로 옆에 있는데 어떻게 나쁜 이야기를 할 수 있겠냐"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막상 선우용여가 시어머니라고 하면 놀랄 듯" "까탈스럽고 정신없어 보이시는데 실제로는 정말 좋은 시어머니시라니" "결혼 안한 아들 없나요? 선우용여네로 시집가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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