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선방'‥2분기 '주목'

<앵커>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수기임에도 실적이 양호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요.

시장의 시선은 이미 2분기로 향하며 향후 주가상승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에 대해 시장에서는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1분기 실적을 끝으로 삼성전자가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에 대해 IM분야의 지속적인 수익과 D램 가격의 안정세로 인한 반도체 부분의 활약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시장의 시선은 이미 2분기로 향하며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갤럭시S5 판매가 본격화되고 부품 수요도 증가하면 영업익은 9조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안상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1분기보다 이익이 증가할 거다. 정보통신에서 갤럭시S5가 본격화되고 디지털 가전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디스플레이도 지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체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

향후 주가흐름 또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밸류에이션측면에서 메리트가 있고 우상향으로 가고 있어 추가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관측입니다.

또 최근 9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1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인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안상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외국인 매수 이끌었던 요인 변화 없어보인다. 전체적으로 한국 주식을 사자..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감안해도 싸다..글로벌 IT에서 저평가돼있다..글로벌 경기가 회복기면 삼성전자도 올라가기에 문제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