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상승 순환매 장세···외국인 흐름 잘 살펴야

마켓포커스 [수급&탑픽]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 수급 포인트: 상승 순환매
시장이 상승 순환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업종간, 고배류·저별류간 순환매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지수를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하락 순환매가 아니라 돌아가면서 끌어올리는 현상은 외국인 수급이 결정적 변수다.

2013년 외국인은 냉, 온탕을 강하게 오가는 흐름을 보였다. 연초 뱅가드 교체 매물 등에 시달리다가 여름쯤 시작된 외국인의 매수는 이후 9월에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를 동반한 강한 순매수로 이어졌다. 11월부터 소강상태에 진입하면서 매도 추세를 보였다.

테이퍼링이 실제 시행되고, 그 영향력이 커지면서 선진국과 이머징이 다른 흐름을 보였다는 특징이 있는데 최근 그런 수급에 변화의 기운이 흐르고 있다.

외국인이 지수를 잡아주면서 순환매가 강하게 돌긴 하지만 일부 종목군에 한정된 점과 속도가 빠른 것이 문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첫 번째 부류와 성장성을 먹고 사는 NAVER와 그에 연동된 코스닥의 두 번째 부류, 세 번째는 흔히 이야기하는 화학, 철강, 조선과 같은 낙폭과대주다.

외국인 흐름이 빨라지는 만큼 그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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