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빨라지고, 1순위 청약도 10만명이 넘었다. 수도권과 대구, 부산 등 5대광역시가 두드러지게 아파트 분양열기가 살아나고 있다. 부산의 사직역 삼정 그린코아가 47대 1, 대구 침산동 화성파트드림이 38대 1의 청약경쟁이 시사한 바 크다.
K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울 삼성동의 개발계획이 지난 2일 발표되자 인근 건물이나 주택의 수요자의 구매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9호선의 올해 연말 개통이 더 큰 호재”라며 “요즘 공인중개사들은 날개를 단 듯 시장의 회복에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부동산학회의 한 전문가는 부동산의 경기 사이클이 길기 때문에 약 8년 만에 살아나는 부동산 경기는 정부의 정책들과 함께 살아난다면 약 5년 이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따라서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전문직에 진출하려는 사람들은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전문교육 57년의 전통을 가진 경록(kyungrok.com)의 전문가는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전문교육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부동산경기 사이클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어 부동산의 경기가 좋거나 나쁘거나 상관없이 끊임없이 공부하지만, 그래도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 수요가 늘어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부동산공부를 하려면 꼭 학원에 가야했지만 요즈음에는 인터넷기획강의로 주부가 집안일을 하면서,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 차안에서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인터넷으로는 물론 스마트폰, PMP, MP3 등으로 무제한 반복수강해 어렵지 않게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반강의를 인터넷에 올려놓는 것은 물론이고, 인터넷기획강의라 하더라도 정통한 전문교육기관의 강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편, 공인중개사 합격자 J씨는 “교재가 학습의 기본이 됨으로 교재를 반드시 비교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