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에 편중된 복권‥정부, 상품 다양화 검토

입력 2014-04-10 10:46  

온라인 복권인 로또의 쏠림현상이 크다는 지적과 함께 복권 상품이 다양화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통합복권제도 시행 10주년을 맞아 10일 `복권제도 중장기 발전방향 정책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복권위원회가 (주)인포마스터에 의뢰한 `복권제도 중·장기 발전방향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토론과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연구용역 보고서는 인쇄·전자·온라인 복권 등 복권상품을 다양화 해 복권 산업의 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복권시장은 온라인 복권(로또) 점유율이 89.2%에 달하고 인쇄·전자복권 점유율은 10.8%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복권위원장)은 이날 토론회 축사를 통해 "우리 복권제도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전환기에 서있다"며 "복권사업운영, 발행구조 등 복권사업체계 전반에 걸쳐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복권상품 개발 등 대중성과 공익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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