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것들이 되어라' 정겨운, 화장실에서도 고시 공부중?

입력 2014-04-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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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겨운이 `찌질남`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공개된 영화 `이쁜 것들이 되어라` 미공개 스틸컷에서 정겨운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있다.

공개된 사진 속 정겨운은 타인의 잣대대로 살아가는 영화 속 캐릭터 정도(정겨운)의 모습을 단적을 보여준다. 높은 시험 점수를 받은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엄마와 그 사이에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어쩔 줄 몰라하는 정도의 어정쩡한 표정에서는 최근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형사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겨운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화장실에서 책을 보며 오만상을 찌푸린 채 힘을 주는 사진은 정겨운이 펼칠 리얼 생활 연기를 기대케 한다.

또한 사법고시 책들이 가득 쌓인 책상 위로 머리를 부여잡고 있는 정도와 이에게 회심의 일격을 가하려는 진경(이지연)이 있다. 이는 속터지는 성격의 정도와 이를 답답해 하는 여자친구 진경의 캐릭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겨운은 늘 입던 정장이 아닌, 면바지에 셔츠를 풀어헤친 평범한 젊은이의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허당 정겨운&악착 윤승아`라는 새로운 로맨스 커플의 탄생을 알리는 영화 `이쁜 것들이 되어라`는 17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사진=KAFA FILMS)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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