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강국 코리아 만든다

권영훈 기자

입력 2014-04-10 15:46   수정 2014-04-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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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소재산업 종주국인 일본을 넘어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본격 나섰습니다.

2019년까지 10대 일류 소재를 개발해 소재강국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고 수율의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을 개발한 사파이어테크놀로지.

4년 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을 당시 정부의 WPM 사업에 포함돼 지금까지 매출 907억원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이희춘 /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
"저희 사업단은 LED 핵심소재인 사파이어 단결정을 만들어서 가공하는 사업단이다. 사파이어테크놀러지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품질을 경쟁력있게 만들어서 세계 시장 1위를 달성중"

`꿈의 소재`인 폴리케톤 등도 정부가 2010년부터 추진한 WPM, 세계일류 소재개발 사업의 결과물입니다.

지난 4년동안 65개 중소기업 가운데 9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고 855개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사업단을 꾸려 이상적인 동반성장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재산업은 일본이 세계 시장에서 호령하면서 대일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만 대일 소재부품 무역적자가 줄고 있고 중국 수출이 늘고 있다는 점은 기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섭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그동안 소재기술은 일본이나 독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수입했는데 우리 독자기술이 없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소재기술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세계 소재들과 경쟁해서 우리 기술을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까지 10대 일류 소재 개발을 위해 7천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해 소재강국 코리아를 만든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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