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인공관절 수술로 효과 Up

입력 2014-04-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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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M씨(여?70)는 1년 전까지만 해도 퇴행성관절염으로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 없었다. 자식들은 통증 때문에 고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겠다 싶어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권했다.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은 자식들은 의사로부터 여성 전용 인공관절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귀가 솔깃했다. 의사로부터 여성전용 인공관절의 장점과 효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M씨는 곧바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10개월이 지난 현재 꾸준한 재활치료와 운동 덕분에 걸음걸이가 많이 자연스러워졌으며, 특히 통증 없이 절룩거리지 않고 걸을 수 있게 됐다. M씨는 “수술을 받기 전에는 인공관절에 남녀 구분이 없는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여성전용 인공관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성전용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후 무릎 통증이 거의 사라졌고, 걸음걸이도 정상인처럼 회복돼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나이가 든 어르신들이 고통 받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퇴행성관절염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면서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무릎 연골에는 혈관이나 별다른 신경세포가 존재하지 않고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이 없어서 통증을 계속 느낄 정도로 방치하게 되면 연골이 대부분 닳아 결국 뼈와 뼈 사이가 맞닿게 된다.
그나마 연골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주사치료와 함께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관절 면을 다듬거나 손상된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단계를 지나 뼈와 뼈 사이가 완전히 달라붙게 되면 마지막으로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법이 인공관절수술이다. 인공관절수술은 연골이 모두 닳아버린 관절을 대신해 인공관절을 무릎 내에 이식해주는 수술로 환자 중 60, 70대 여성 환자가 70~80% 이상을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 무릎관절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 인원은 2009년 약 235만명에서 2013년 267만명으로 약 32만명이 늘었으며, 연평균 3.2%씩 증가했다. 총진료비는 2009년 7118억원에서 2013년 8988억원으로 약 1870억원 증가해 매년 6%씩 꾸준히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약 72.2~73.7%, 남성은 26.3~27.8%로 여성이 약 2.7배(5년 평균)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명 중 9명은 중, 노년층이었다. 2013년 기준으로 70세 이상이 36.4%로 가장 많았고, 60대 28.9%, 50대 24.0% 순이었다. 전체 진료인원 89.2%가 50세 이상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트힐병원 유정수 원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관절질환 환자가 많은 이유는 다양하다”고 전제하고 “우선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골격이 작고 골밀도가 낮은데다 임신과 출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 갱년기 이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저하, 잘못된 형태의 가사노동에 따른 무리한 관절 사용,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인공관절수술은 남녀 구별 없이 동일한 모양과 크기의 인공관절로 수술이 이루어져 왔다. 그 때문에 환자의 무릎에 맞지 않아 불필요한 마찰이 생겨 통증이 유발되는데다, 움직일 때도 이물감이 생겨 많은 불편을 느꼈다. 특히 골격이 작은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 심한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여성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여성전용 인공관절이다.
여성전용 인공관절은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폭이 좁아지고 두께도 얇아져 주위 조직과 부딪힐 가능성이 대폭 줄어들었다. 여성의 무릎 관절 모양 및 크기와 흡사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무릎의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무릎 앞쪽의 통증도 많이 줄어들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실제로 여성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이 수술 후 통증과 기능 회복 면에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트힐병원 유정수 원장은 “남성과 여성의 무릎 관절은 크기와 구조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며 “여성전용 인공관절은 여성의 무릎 관절에 잘 맞도록 디자인된 최신의 인공 관절이라서 수술 후 더욱 자연스럽게 무릎을 움직일 수 있으며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자극이나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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