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없애는 법, 저주파 이용한 ‘해피문’

입력 2014-04-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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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생리기간동안 심리적·신체적으로 불편을 겪으며 고통을 호소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생리 질환은 바로 ‘생리통’이다. 일반적으로 생리통은 월경기 전후로 아랫배나 허리에 느껴지는 통증을 말한다. 두통, 유방통, 어지럼증, 전신불쾌감과 식욕부진, 구토등의 증상과 병행해 나타나기도 한다.


약간의 생리통은 배란이 제대로 되고 있다는 증거지만 통증이 심해 약을 먹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여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기질적인 병이 있는 2차생리통인 경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난소내막증 등의 증상으로 생리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에 방문해 원인 질환에 대한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특별한 질환이나 원인이 없는 1차생리통 일 때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었다. 따라서 많은 여성들이 통증을 참고 지내거나 진통제·진경제를 복용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민간요법으로 매달을 버텨내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통을 단지 생활에 불편을 주는 증상이라 치부하고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을 받으면서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어 현실적으로 생리통을 치료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그러나 최근 젊은 세대의 생리통과 이에 따른 일상 생활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트렌드에 맞춰 여러 생리통 관련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현재 한 제약회사의 ‘월경전 증후군 치료제’는 TV광고를 통해 방송중이다. 월경전증후군(PMS)는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불편이지만 생리기간이 지나면 없어진다는 질환의 특성과 생리에 대한 인식 때문에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여성이 방치하고 있는 증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통증 완화를 위해 복용하는 진통제는 위장에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한국오티스 양행은 이러한 부작용 없이 생리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많은 연구 끝에 작년부터 그와 관련한 상품을 개발해 출시하였다.


대표적인 상품인 ‘해피문’은 저주파를 이용한 통증 완화 의료기기로, 서울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겨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생리통완화를 위한 정식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


생리혈의 배출을 위해 자궁평활근이 급격하게 수축하면서 산통과 유사한 통증이 발생하는 생리통을 저주파로 자궁 근육의 이완을 도와 통증을 완화시키는 원리이다. 저주파 치료기는 기존 정형외과에서 시행하는 통증 물리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통증 치료 의료기기이다.


한국오티스 양행 관계자는 “2012년 개발을 완료한 ‘해피문’은 저주파를 이용하여 자궁평활근의 급격한 수축을 이완시킴과 동시에 통증 신호전달 신경회로에 전기적 신호를 가해 통증신호가 가감되어 전달되도록 하여 생리통을 완화시키는 의료기기”라며 “근본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금연, 절주 등으로 생리통은 줄일 수 있으나 생리통이 심할때는 의료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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