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태도지수 호조 '유가'↑ '금 가격'↓

입력 2014-04-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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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소비자 태도지수 호조에 소폭 상승
뉴욕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장에서 배럴당 34센트(0.3%) 상승한 103.74 달러에 마감됐다. 주간 단위로 봤을 때 유가는 2.6% 상승했다. 미 소비자태도지수 호조와 함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석유수출기구가 지난 3월보다 산유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권고한 것이 유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게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공격 명령이 떨어질 경우 수 시간 안에 월경 할 수 있는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실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혀 다시 우크라이나 발 지정학적 불안정 고조로 유가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금일 유가는 하락이 예상된다. 유가는 미 경제지표 호조로 인하여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추세다. 또한 드라이빙 시즌을 앞둔 점에서 강력한 휘발유 수요에 따른 재고 급감세로 경제회복 전망이 강화된 것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연준의 단기금리 조기인상과 양적완화 조기 종료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유가의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다. 또한 최근 급등한 유가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 예상되고 있어 유가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유가는 104.50 부근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으며 101.50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 미 경제지표 호조로 하락
뉴욕 금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에서 온스당 1.50달러(0.1%) 하락한 1319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주 금 가격은 1.2% 상승했다. 금 가격은 미 소비자태도지수가 호조를 나타낸데다 생산자 물가가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 강세를 보여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약세를 지속해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금 가격은 낙폭이 제한됐다.
금일 금 가격은 상승이 예상된다. 금 가격이 1300달러에서 움직인다면 수개월 안에 14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 금 가격은 1280달러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상승추세가 이어지려면 1400달러를 돌파해야 한다. 1400달러 돌파가 무산된다면 금 가격은 횡보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경제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의 단기금리 조기인상과 양적완화 조기종료 전망이 강화된다면 달러화 강세가 추세화 될 수 있으며, 이는 금 가격에 계속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1325달러에서 저항받고 있으며, 저항선 상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35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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