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등 450여명 구조 대기...해경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

입력 2014-04-16 10:52   수정 2014-12-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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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에서 450여명이 탄 여객선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6일 아침 8시 반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지난 15일 밤 9시에 인천에서 출항했으며, 사고가 난 지역은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남서쪽 3km해상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온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비롯해 승객 350명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여객선은 침수로 인해 선박이 좌현으로 90도 가량 기울어 침몰 위험성이 있는 상황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사고 여객선에서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받았다. 현재 출동해서 구조 중이다. 현재까지 사망자 및 부상자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수학여행 중인 학생들이 타고 있는 걸 확인했다"며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도 여객선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생들이 무사했으면 좋겠다",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생들 수학여행 때 이게 무슨 일인가",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생들의 무사귀환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경은 경비정과 헬리콥터를 급파해 구조 중이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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