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얼마나 존재할까?··세월호 선실 많아 가능성 높아

입력 2014-04-17 07:04   수정 2014-04-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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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이후 생존자들의 무사귀환에 대한 국민적 성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라앉은 선실 내 산소를 담은 에어포켓이 존재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진도 여객선 침몰 해역은 수심이 27미터 정도로 높이가 24미터인 세월호가 비스듬히 가라앉은 상태라 선채 내부에 `에어포켓`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갇혀있는 공간을 말하는데, 객실이 많은 세월호의 특성상 존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대서양 침몰선 안에 타고 있던 20대 나이지리아 남성은 에어포켓에서 탄산음료를 마시며 60시간을 버틴 바 있어 에오포켓 존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17일 날이 밝자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16일 오전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는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52t급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발생했다.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무원 24명 등 승객 477명이 탑승했으며, 17일 현재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사망 인원은 6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77명이다. (사진=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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