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남 "동생 한강에 빠져 익사…구조 시작" 천안함 태안 성수대교 구조 '늘 함께해'

입력 2014-04-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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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남 대한구조연합회 회장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민간 잠수부 3명이 실종됐다가 지금은 구조된 상태라고 밝혔다.


정동남은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뱃머리 쪽으로는 (배에 남아 있던) 공기가 차 있고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여기서부터 수색을 시작해야 한다"며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남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뿐 아니라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천안함 참사,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 대형 사고에 적극적으로 나서 인명 구조활동을 벌인 바 있다. 또한 그는 UDT 출신으로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구조대원이다.


한편 지난해 9월 정동남은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 출연해 "중학교 3학년때 동생이 한강에 빠져 익사했다"며 당시 큰 충격으로 "물에 빠진 사람은 무조건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구조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자신이 해오던 구조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해 "천안함 폭침 때 승무원들을 구하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동남 세월호 생존자 구조 작업 훈훈하다" "정동남 UDT 출신 방송인 자랑스럽다" "정동남 세월호 생존자 구조 과거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정동남 세월호 생존자 구조 활동 적극 동참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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