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민간잠수부 인터뷰, 해양경찰청 '사실과 다르다' 누구 말이 사실?

입력 2014-04-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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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는 민간 잠수부와의 인터뷰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해양경찰청 측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민간 잠수부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17일부터 현재까지 민간 잠수사들이 총 3차례 투입됐지만 생존자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며 “해경이 사고현장에서 민간 구조사의 투입을 막았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자룔르 통해 주장했다.


민간 잠수부에 대해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민간구조단 70명이 소형선 2척을 이용하여 사고해역으로 출발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에 앞서 파문을 일으킨 MBN에서 보도된 세월호 구조 현장의 민간잠수부와의 인터뷰에서 홍가혜씨는 “언론 보도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의 실제 상황은 다르다”고 밝히면서 민간과 정부의 협력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드러냈다.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서는 “SNS에서 지금 생존자 확인됐다고 한 부분들도 허위사실이라고 타 방송사에서 내보내고 있는데, 통화된 분이 있다. 배 갑판 하나를 두고 대화한 잠수부가 있다”고 말하면서 구조 작업의 시급함을 알렸다.


하지만 이어 “지원이 안 된다. 개인 장비 가지고 민간 잠수부가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민간 잠수부도 현장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지원이 안 되고 있다. 야간작업이 안 된다고 해서 4시부터 투입될 가능성 있다고 해경 측이 말했는데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하며 민간 잠수부에 대한 지원이 부족함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대기 중인 민간 잠수부들에 대해서 홍가혜씨는 “배가 필요하다. 장비도 필요하다. 마스터 자격증, 테크니컬 자격증 있는 잠수부들이 장비를 안 챙겨왔다. 정부가 약속해준 장비와 배 지원 해달라. 해경과 민간이 협력하겠다고 한 부분 약속을 지켜달라. 잠수할 수 있는 대기자가 많으니까 인력 걱정은 말고 배와 장비를 달라”며 지원의 시급함을 호소했다.


민간과 정부의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더욱 파문을 일으키는 것은 사고 현장에서 해경 측 관계자의 문제적 발언이다. 홍가혜씨는 “민간 잠수부에게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단다. 정부 관계자는 여기는 희망도 기적도 없다고 했다더라”고 해경 측 관계자의 태도에 분노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 홍가혜씨는 "모든 게 엉망"이라며 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MBN에서 이루어진 민간잠수부 홍가혜씨의 인터뷰와 사실이 아니라는 해양경찰청측의 주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MBN, 제대로 협력이 되지 않고 있는건가. 불안하다.”, “MBN, 해양경찰청, 민간잠수부 누구 말이 사실인가”, “MBN 인터뷰, 구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실종자들 제발 빨리 구조되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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