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이슈진단]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위안화 약세 지속 전망
중국 인민은행이 3 월17 일 위안화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확대한 이후 위안화 환율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 중국 금융리스크 부각, 국내 신용 확대 억제, 핫머니 유입 억제 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탓이 크다. 또한 FOMC에서의 옐런 의장 발언에 따른 미 달러 강세가 위안화 환율의 추가 상승을 자극하였다.
위안화의 급격한 약세전환과 전격적인 위안화 변동폭 확대는 위안화 국제화의 걸림돌인 일방적 강세기대를 제거하고, 그림자금융을 축소하기 위한 중국정부의 의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의도가 충분한 자신감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통제 가능한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위안화 약세 흐름과 시장변동성을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위안화 환율의 약세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2 분기 중국 회사채 및 신탁상품 만기 집중과 이에 따른 중국 금융 리스크 부각 가능성, 중국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들이 지속적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 발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신흥국 통화의 강세 흐름이 향후에도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분기 신흥국의 통화 약세가 심화되었고 2분기부터 통화 약세가 완화됨에 따라 무역수지 개선 등이 예상되는 점도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신흥국 통화의 완만한 강세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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