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실적 개선 힘들어"-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매각으로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은 있지만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2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했습니다.

메가스터디는 전날 "최대주주 및 최대주주의 공동보유자인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가 모간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해 보유주식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는 사모펀드 H&Q가 2012년 메가스터디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입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H&Q는 최근 정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으로 더 이상 기존 주주의 역량으로는 힘들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경영진이나 해외 투자가에게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사교육 억제정책 분위기 속에 매각이 완료될 것이라는 3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능 대비 온라인과 중등 내신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로는 누가 들어온다고 해도 정부의 EBS 연계율 강화 정책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고 봤습니다.

그는 "매각 이후 인수할 새로운 주체가 실행할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관한 지속적인 검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