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이나 일이 바쁘면 외모는 뒷전이 되기 마련입니다. 물론 꾸며야 예쁘다는 것을 알지만 몸이 힘드니 하나씩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일에 찌들어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힘없는 눈매와 다크 서클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민낯에 ‘나는 일하는 기계인가’라며 침울해지곤 합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활기 없이 하루하루를 살게 되죠.
이럴 때는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면 기분 전환이 되지만 경제적 또는 시간적 여유조차 없다면 헤어스타일만 바꿔도 도움이 됩니다. 특별히 한 게 없는 것 같아도 왠지 모르게 달라지죠. 이번 주 ‘김로아의 워너비’ 26호 모델은 바쁜 일상 때문에 상당히 지쳐 있었습니다. 때문에 얼굴에 생기가 없고, 몸짓이 활기차지 않았죠. 이를 본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이 모델의 기분을 업(UP) 시켜주기 위해 메이크 오버에 나섰습니다.
김로아의 워너비는 매주 1명의 모델을 선정해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에게 헤어 솔루션을 받고 그대로 헤어스타일 체인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김로아 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법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메일(news@bluenews.co.kr)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를 보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26호 모델의 고민은?
29세로 의류무역회사 해외영업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헤어스타일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고등학교 때부터 긴 머리를 유지해왔습니다. 염색을 간간이 하고, 상하면 자르는 식이에요. 생머리가 질리면 펌도 하긴 했는데, 2년에 한 번 할까 말까예요. 손재주도 없어서 머리를 감고 바싹 말리고 다녀요. 그동안 회사 일이 바빠서 머리를 손질하고 다닐 여유가 없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게 맞는 스타일도 찾고, 변신도 하고 싶습니다.
√ 김로아 Check
모델은 머리가 두상에 달라붙기 때문에 양옆 두상이 볼록한 것이 좋아요. 모델은 광대뼈가 볼록한데, 양옆 두상도 볼륨이 없었으면 얼굴이 앞으로 돌출된 것처럼 보였을 거예요. 또한 광대뼈는 동양인치고 위로 향해 있어서 머리를 묶을 때도 위로 묶는 것이 더 예뻐요. 아래로 묶으면 정수리의 볼륨이 없어 보일 거예요.
헤어 컬러가 정말 검은데, 얼굴은 노란 빛이에요. 헤어와 얼굴 컬러 대비가 확실해서 각각의 컬러가 더 선명해 보여요. 거기다 아주 옅게 바른 오렌지 컬러 립이 얼굴의 노란빛을 더욱 강조하고 있어요. 지금 아주 옅게 메이크업을 다 했는데 오렌지 컬러가 메이크업을 가려서 민낯처럼 보이게 하고 있죠. 오렌지 컬러는 노란빛을 부각시키기 때문에 동양인이 쓰려면 레드나 핑크컬러를 믹스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차라리 요즘 유행하는 꽃 핑크를 바르는 것이 더 나아요.
모델은 머리가 정말 많이 상했어요. 피부도 건성이 아닌데 머리가 이렇게 됐다는 것은 관리를 안 한다는 뜻이에요. 상한 머리에는 어떤 것을 해도 예뻐지기 힘들어요. 항상 아름다운 머릿결을 유지하려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 김로아 Solution
모델은 정수리와 뒤통수에 볼륨만 넣어줘도 괜찮아요. 양옆 두상만 볼륨이 있기 때문에 양옆과 정수리에 볼륨을 넣어주면 더 입체적인 얼굴이 돼요. 이는 가르마를 바꾸면 돼요. 지금보다 살짝 옆으로 옮기면 자연스럽게 볼륨이 생겨요.
머리는 건조해서 짧게 자르는 것이 좋아요. 단발머리는 몸을 가로로 자르기 때문에 비율이 더 잘 보여서 목이 짧으면 단발머리가 안 어울리는데 모델은 목이 길어서 잘 어울릴 거예요. 턱 선에서 머리를 자르면 생기 있어 보이고 얼굴도 더 작아 보이게 될 거예요. 하지만 뒤통수에 비해 양옆 두상에 볼륨이 있어서 넓적해 보일 수 있으니 뒤통수보다 얼굴 쪽 머리길이가 길도록 에이(A)라인 커트로 할게요. 여성성도 있지만 세련되어 보이는 커트가 될 거예요.
모델은 노란 멜라닌 색소가 많아서 염색을 해도 노랗게 탈색이 될 거예요. 보통 노랗고 생기가 없으면 붉은 계열로 염색하지만 모델은 노란 컬러가 많기 때문에 붉은 컬러가 그런 효과를 낼 수 없어요. 멜라닌 색소와 얼굴빛을 고려해서 라이트 브라운 컬러로 염색할게요. 현제 머리의 윗부분은 까맣고, 아랫부분은 노란 상태기 때문에 컬러를 입히는 작업(흔히 말하는 코팅)과 염색을 같이 하겠습니다.
√ 변신 중...
▲ 염색 & 컷
① 헤어컬러를 맞추기 위해 염색합니다.
② 라이트 브라운 컬러로 체인지~!
③ 가르마를 조금 더 왼쪽으로 옮겨 주세요.
④ 뒷머리보다 얼굴 쪽 머리가 길도록 커트했습니다.
▲ 드라이
① 가르마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옮기면서 머리를 말립니다. 이는 머리에 볼륨을 줍니다.
② 눈높이의 머리를 위로 들고, 아래에서 위로 헤어 드라이기 바람을 쐬어주세요~
③ 헤어 끝을 손바닥으로 받치고, 위로 올려 헤어 드라이기 바람을 쐬어줍니다.
검지와 중지 사이에 헤어를 끼고 안으로 말아 바람을 쐬어주면 안 말음 완성!
※ 드라이는 모발의 수분이 80% 남았을 때 해야 됩니다. 또한 헤어 드라이기의 바람을 쐬어준 뒤 열기가 식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 퍼펙트 체인지
모델은 회사 일이 바빠서 몹시 지쳐있는 상태였어요. 때문에 무엇보다 모델이 갖고 있는 생기와 활기찬 모습을 찾아 주고 싶었어요. 모발이 건조해서 길이는 짧게 잘랐고, 가르마를 바꿔서 자연스러운 볼륨이 생기게 했죠. 다행히 목이 긴 편이라 단발머리가 잘 어울려요. 또한 라이트 브라운 컬러로 염색해서 얼굴의 노란 빛을 없애줬어요.
★김로아 원장은...
·2014년 현 써지오보시 원장(2014년 2월부터)
·엔끌로에 원장
·이경민 포레(아베다 크리에이브팀)
·이희헤어(교육팀, 아트팀, 대표이사 역임)
·필립&가이(런던, 뉴질랜드 근무), 유스케살롱(오사카 근무)
·비달사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수료
·현 KBSW ‘버킷리스트’ 출연 중.
이하,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가 `일반인 뷰티 모델`을 모집합니다.
일반인 뷰티 모델은 강남 일대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각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최고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함께 찾고,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끔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원하시는 분은 아래 4가지 정보를 메일(news@bluenews.co.kr)로 보내 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채택되신 분께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드리며, 스타일 변신 과정은 한국경제TV 블루뉴스에서 사진과 함께 기획 기사화됩니다.
헤어는 KBS W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출연자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이 참여하는 `김로아의 워너비` 코너에서, 메이크업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책임지는 `메이크업AtoZ` 코너에서 다룹니다. 기간은 `오픈런(Open Run)`입니다. 이 기획이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집한다는 말이죠.
그럼 스타일 변신을 꿈꾸는 분들, 블루뉴스가 기다릴게요!
1. 얼굴 정면 사진 1장(보정을 거치지 않아야 합니다)
2. 원하는 분야(헤어-메이크업 중 택일)
3. 출생연도, 성별, 이름(남성도 응모 가능합니다)
4. 연락처(휴대폰 번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