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각턱보톡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사각턱보톡스는 뼈가 발달한 사각턱이 아닌 음식을 씹을 때 이용되는 저작근육이 발달하여 사각턱이 된 경우, 이를 보톡스로 개선하는 시술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술 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따로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톡스는 1976년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작용을 이용해 안과와 재활의학과 등에서 근육경련을 치료하는데 이용하는데 쓰이다가 1990년대에 들어 성형외과 의사들이 보톡스로 치료했던 환자들의 눈가에 주름이 없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미용 목적의 재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사각턱보톡스는 보툴리늄 톡신이라고 하는 신경독소 성분을 이용하여 근육을 마비시키고 마비된 근육의 부피가 점차 줄어들어 발달되었던 사각턱이 점차 갸름해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사각턱 근육이 축소되는 것과 같은 원리로 근육이 발달한 종아리, 승모근 등을 개선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보톡스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보톡스`는 그 자체가 약물의 이름이 아닌 미국의 제약사인 엘러간에서 출시한 고유 상품명이다. 미국 FDA에서 최초로 미용목적 시술 안전성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전통적으로 많이 쓰여온 제품이다.
영국 입센사에서 개발한 디스포트는 `유럽산 보톡스`로도 잘 알려져 있는 제품으로 영국 정부의 검사를 거쳐 각국에 공급되고 있으며, 최근 미국 FDA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독일 멀츠사에서 생산되는 제오민의 경우 다른 보톡스와는 달리 결합 단백질이 없어 항체 발생률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보톡스에 내성이 생긴 경우 효과적이다.
국산 보톡스의 경우 태평양제약의 메디톡신과 휴젤파마의 보툴렉스 등이 많이 알려져 있으며 위의 보톡스 제품들과 효과 면에서 큰 차이는 없으나 가격이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창원에 위치한 피부과 벨다드클리닉 의원 송윤지 원장은 "보톡스는 제품 별로 효과가 유지되는 기간이나 성분이 모두 다르다"라며 "따라서 시술을 결정하기에 앞서 자신의 턱 근육의 양과 피부 타입에 따른 꼼꼼한 상담을 거친 뒤 시술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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