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주재 두 번째 FOMC회의‥ 추가 테이퍼링 이어지나

입력 2014-04-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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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최근 미국증시 동향과 특징
미국 증시는 변곡점에 있는 상황으로 발생하는 재료에 대해 명확하게 인과관계를 나타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전혀 오르지 않았는데 이것도 변곡점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지금 나스닥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거품 논쟁은 4차 거품 논쟁이다. 그리고 주가에 미치는 요인들에 따라 움직이는 워블링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그래서 통화정책의 키를 잡고 있는 옐런 주재 두 번째 Fed회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Q > 4월 FOMC 회의 관심 집중
지금 미국 경제에 대해 애매모호한 상황들이 많이 있다. Fed에서 경기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날씨다. 1/4분기 성장률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 날씨라는 측면에 있어서 날씨 영향만 제거된다면 2분기 성장률은 본래 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날씨 영향이 아닌데 1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왔다면 2분기에도 경기 회복세는 빠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테이퍼링이 재검토될 수 있기 때문에 날씨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될 지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저물가에 대한 판단, 시장과의 소통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Q > 4월 FOMC, 추가 테이퍼링 이어지나
제로금리의 유지는 명확하게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평가부분을 볼 필요가 있다. 테이퍼링은 경기를 안정시키는 정책이라는 목표는 분명하다. 따라서 원래 계획인 FOMC 회의 때마다 100억 달러씩 줄여가기 위해서는 거품과 고평가를 해소하는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 그렇지만 충격이 크다는 인식이 나올 경우에는 테이퍼링 속도는 수정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계획대로 100억 달러를 추가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Q > 4월 FOMC, 저물가 관련 정책 변화
미국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저물가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성장과 물가부분에 있어서 이전의 틀이 깨지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기존의 물가와 성장의 틀이 유지된 상태에서 물가가 안정돼있는 것이라면, 제로금리를 바탕으로 하는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무리가 없다는 의미다. 그렇게 되면 1990년대와 같은 골디락스 국면이 연출될 수 있다.
그러나 성장과 물가의 틀이 깨진 상태에서 저물가를 용인하면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게 되면 에프터 쇼크 문제가 굉장히 크게 발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Fed회의에서 통화정책기조가 보다 확실하게 나와야 한다. 저물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가 굉장히 관심사다.

Q > 옐런 의장 발언에 대한 시장 평가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통화정책의 이론적 부분은 재닛 옐런이 담당하고, 행동적인 측면이 있어서는 스탠리 피셔가 담당하면서 FRB의 위상을 강화하는 쪽이 명확하게 나올 것이다.

Q > 연준 정책에 따른 국내증시 영향과 대응
올해 4개월 동안은 그때 그때의 재료에 따라 움직이는 워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워블링 현상이 나타날 때는 신중하고, 중립적이고, 균형을 유지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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