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선 백점 집에선 빵점 남편, 혹시 '착한 아들 콤플렉스?'

입력 2014-04-25 11:05  

SBS `좋은 아침`에서 25일 `부부! 별에서 온 앙숙`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년 이상 동네 이장일을 하며 마을 사람들에게는 백점짜리 이장이지만 아내에겐 빵점인 남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아내는 "남편이 집안일을 소홀히 한다. 동네 분에게 전화가 오면 우선 나간다. 많이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편은 "집사람은 내 사람이고 집에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나는 습관적으로 몸에 배서 동네사람들을 먼저 돕게 된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부부의 사연을 들은 강동우 성 의학 전문가는 "남편은 착한 아들 콤플렉스로 보인다. 자식과 부모의 수직적 관계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시니 이웃 주민들에게 착한 이장의 역할을 하며 착한 아들 콤플렉스를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혜경 정신과 전문의는 "남편은 고마움에 대한 표현이 부족했다. 시어머니를 오랜 시간 모시고 살았던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소영 이혼 전문 변호사는 "밖에서 에너지를 쓰고 오면 집에선 쓸 에너지가 없다. 삶의 우선순위를 잘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깥 일도 좋지만 집안 일도 신경을 써야죠" "앞으로는 싸우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이장님 아내 분도 챙겨주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좋은 아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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