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신문지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입력 2014-04-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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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세 부부와 함께하는 `울화통 부부 캠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각자의 사연을 가진 세 부부는 신문지를 찢으며 상대에게 하고 싶었던 속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문지가 금방 소복이 쌓여 그간 부부들의 마음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줬다.

이후 이들은 찢은 신문지를 한데 모아 동그란 공을 만들었다. 그 공을 서로에게 던지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부부는 "맨날 미안하대", "인간답게 살아", "인간답지 않은 게 뭐 있어", "책을 그렇게 많이 읽었는데 살아가는 데는 도움이 그렇게 하나도 안되냐"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동네일 좀 그만하고 나 좀 챙겨", "속이 좁으니까 안 되지", "장난하냐고 지금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이 당신이야"라며 신문지 공을 집어던지며 싸움을 이어갔다.

박상희 상담전문가는 "내 마음을 신문지에 투사해 마구 찢어주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부정적이 모여 스트레스 공이 되는데 그걸 주고 받으며 자신이 힘들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대화를 유도할 수 있다. 그리고 그걸 마지막에 함께 뻥 차버리는 의식이 이어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문지로 스트레스 풀기 좋은데?" "신문지 찢는데 내 속이 다 시원하다" "나도 해봐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좋은 아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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